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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검찰총장 · 민정수석 사의 수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1시간 만에 수용했습니다.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도 수용하고 후임으로는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4일) 오후 3시 15분쯤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윤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1시간 만입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검사장급 인사와 관련해 이른바 패싱 논란 이후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도 오늘 수용했습니다.

지난해 이른바 '추-윤 갈등' 이후 구원투수로 기용된 신현수 수석이었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끝에 불과 두 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것입니다.

[신현수/청와대 민정수석 :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떠나게 되었습니다. 떠나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습니다.]

신임 민정수석으로는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이 임명됐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던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은 노동 인권변호사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습니다.

신현수 민정수석은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이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김진국/청와대 신임 민정수석 : 참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윤 총장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과 문 대통령의 즉각적인 수용, 그리고 사의 표명을 굽히지 않은 채 거취를 일임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의 교체.

집권 후반기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향후 검찰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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