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50대가 쇼크 증세를 보였으나 방역 당국의 응급처치 후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어제(3일) 오후 청도의 한 요양병원 환자인 50대 A 씨가 AZ 백신을 맞은 뒤 쇼크, 호흡곤란, 오한 등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려는 것을 의료진이 발견해 구급차로 병원에 긴급 이송했습니다.
의료진은 구급차 안에서 응급 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2시 15분쯤 요양병원에서 보건소 방문 접종팀에게 백신을 맞았으며 의료진이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20여 분 뒤 쇼크 증상을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A씨가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씨는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태가 호전돼 요양병원에 돌아갔습니다.
경북에서는 오늘 0시 현재 AZ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A씨 사례를 포함해 5건 접수됐고 A씨를 제외한 4명은 모두 경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