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수 전 하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성 전환수술 후 강제 전역 조치된 23살 변희수 전 하사가 3일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변 전 하사가 오후 5시 49분쯤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소방대가 발견했습니다.

상당구 정신건강센터는 상담자로 등록된 변 전 하사가 지난달 28일 이후 연락이 안 돼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변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계속 복무'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군은 변 전 하사를 상대로 의무조사를 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강제 전역 조치를 내렸습니다.

※ 우울감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에 전화해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