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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백신 접종 후 첫 사망신고…"사망 2명 인과성 확인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최초 신고돼 정부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3일) 질병관리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과 평택에서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사례가 1건씩 모두 2건이 신고됐습니다.

우선 어제 오전 경기 고양 일산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가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했지만, 오늘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끝내 숨졌습니다.

또 경기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선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B씨가 접종 다음 날(28일) 오후부터 고열, 전신 통증 등 증상을 보이다 일시 호전되기도 했지만, 패혈증과 폐렴 증상까지 나타나면서 결국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남성으로, 유족의 요청에 의해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오후 이와 관련해 "현재 질병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의무기록조사와 시·도의 신속대응팀의 검토, 질병청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 청장은 "세계 각국에서도 접종 후 기저질환자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지만, 조사 결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다"며 "국민께서 과도한 불안감을 갖고 접종을 피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성: 민경호, 촬영: 김민철, 편집: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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