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역발상' 통해 위기를 기회로…제주 관광의 생존법

<앵커>

위기가 기회라지만, 차별화 전략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시대,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와 투자를 통한 역발상에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 안이 꽤 시끌벅적합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적용되고 있지만, 제법 손님이 많습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입니다.

이 식당 역시 코로나19 확산 초기 손님이 줄어 직원을 반으로 줄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향토음식 위주였던 메뉴를 다양화하고 가격도 낮췄습니다.

공간 배치를 다시 하고, 테이크 아웃 메뉴도 내놨습니다.

그러자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명숙/'B' 식당 대표 : 식사는 식사대로 저렴하면서도 맛있게 하려고 연구하고 있고 회도 오면 접대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개별룸이 있어서 상견례나 접대에 좋고, VIP 손님들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제주에 6군데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는 호텔 그룹의 한 호텔입니다.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직전 영업을 중단하고 리모델링에 들어갔습니다.

무리하게 운영해 출혈이 커지는 대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더 투자를 늘린 것입니다.

[이시우/'A' 호텔 그룹 이사 : 전체적으로 객실과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이 완료되면 다시 회복세로 돌아올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때 다시 멀리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감한 변화와 투자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려는 관광업체들도 속속 생겨나면서 제주 관광의 회생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