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설' 마라도나의 포르셰 경매 등장…가격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젊은 시절 몰았던 자동차가 경매에 등장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마라도나의 스포츠카'입니다.

1992년 출고돼 마라도나가 탔던 포르셰 차량이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오릅니다.


이 차량은 마라도나가 코카인 사용에 따른 15개월 출장 정지가 풀린 후 스페인 축구팀 세비야로 이적했을 때 몰던 차량입니다.

마라도나가 세비야에서 보낸 1992∼1993시즌은 유럽 무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잊힌 시즌'이라고 불리는데요.

이 슬럼프 기간에 몰던 차로 마라도나의 외로움을 달래줬던 차인 셈입니다.

1993년에는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면서 새 주인에게 팔렸고, 몇몇 수집가들을 거쳐 2016년 현재 주인에게 넘어왔습니다.


경매 추정가격은 우리 돈으로 2억~2억 7천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경매업체 측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마라도나의 힘든 시절을 함께해 준 소중한 차! 저도 한번 타보고 싶어요~" "30년 가까이 된 차량이지만 축구 팬들에겐 보물이나 다름없을 듯~"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