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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방치됐던 정인이…"양모는 맨밥만 먹였다"

<앵커>

현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는 정인이 사건 3번째 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재판에는 양어머니 장 씨의 이웃 주민이 출석했는데, 장 씨가 정인이를 차에 혼자 두거나 맨밥만 먹인 적이 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정인이 사건 재판이 열리고 있는 서울남부지법 청사 앞.

아침부터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외치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침 10시에 시작된 재판에는 양어머니 장 모 씨의 이웃 주민 A 씨가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A 씨는 양부모가 정인이를 자주 방치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장 씨는 외출할 때 정인이를 데리고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키즈카페를 가도 친딸은 데리고 나오면서 정인이는 같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장 씨가 정인이를 수 시간 동안 차에 방치한 적도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지난해 3월에만 해도 정인이 얼굴이 포동포동했는데 9월쯤부터 정인이가 힘이 없어 보였고, 살도 많이 빠져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장 씨한테 정인이에게 고기반찬이나 다른 반찬도 주라고 여러 번 얘기해도 맨밥만 먹이고 상추를 조금 뜯어서 주기에 의아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장 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진행한 대검찰청 심리분석관이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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