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시간 e뉴스] 호텔 주차요원 "장애인이란 이유로 해고당해"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해고됐다는 전직 호텔 주차요원 사연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인천의 한 호텔에서 주차관리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장애인 심 모 씨, 올해 초 주차 관리 위탁업체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호텔 측에서 심 씨가 장애가 있다며 그만두게 하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인데요, 심 씨는 지체장애인이지만 경증이라 해당 업무를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해고되기 전 호텔 정문에 왜 장애인을 세웠느냐며 지배인이 근무 위치 변경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합니다.

호텔 측은 근무 위치를 바꾸라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고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방문객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현장 관리자는 호텔 측이 지속적으로 해고를 압박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심 씨는 장애를 이유로 부당한 차별을 받았다며 해당 호텔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 양 사건의 세 번째 재판 오늘(3일) 열리는데요, 양어머니 장 씨가 왜 죄 없는 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했을까, 그 이유를 알아본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초 정인 양의 양어머니 장 씨를 상대로 임상심리평가를 실시했더니,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40점 만점에 사이코패스를 진단하는 기준인 25점에 근접하는 점수를 받았는데요, 범죄심리 분석가들은 20점대 점수는 초범에게는 흔히 볼 수 없는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성향은 검찰의 공소장에서도 드러나는데, 정인 양이 겪을 고통이 예상되는데도 유모차를 엘리베이터 벽에 밀쳐버리거나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놔두고 외출하는 행위가 대표적이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당시 이 조사를 담당했던 대검찰청 심리분석관이 오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

미얀마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한 군경의 유혈 진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무장 경찰에 맨몸으로 맞선 미얀마 수녀의 모습이 세계인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한 수녀가 중무장한 경찰 20여 명 앞에서 홀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습니다.

시위대에 폭력을 쓰지 말아 달라며 애원하는 모습이라고요, 두 손을 든 채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미얀마 주교회 의장이자 양곤대교구 대주교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보 추기경은 눈물이 가득한 이 수녀가 경찰 앞에 나서 시위대에 사격을 하지 말라고 애원했다며 수녀의 이 행동 덕분에 100여 명의 시위대가 체포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