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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스타' NC 송명기 · 두산 김민규, 봄부터 '활짝'

<앵커>

지난해 가을 야구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샛별' NC 송명기와 두산 김민규 투수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 베테랑들을 제치고 선발 등판한 NC의 송명기와 두산의 김민규 투수는 나란히 5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습니다.

'한국 야구의 미래'로 주목받은 두 투수는 겨울 동안 한 뼘 더 성장했습니다.

송명기는 오늘(2일) LG전 1회부터 시속 149km의 강속구를 던져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하는 LG 1번 타자 홍창기를 주 무기인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슬라이더와 커브까지 4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 한국시리즈까지 7연승, 평균자책점 2.13의 호투를 펼쳤던 송명기는 에이스 구창모와 함께 NC의 토종 원투펀치로 나설 전망입니다.

[송명기/NC 투수 : 올해 와서는 (구속이) 좀 빠른 느낌인 거 같습니다. (좋은) 원투 펀치가 될 수 있도록 저도 더 노력하고 더 잘해야 된다….]

어제 KT 전에 등판한 김민규도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습니다.

직구와 포크볼을 스트라이크 구석구석에 꽂으며 2이닝을 손쉽게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내일 청백전에 처음 나설 '계약금 9억 원의 사나이' 키움 장재영과, 롯데의 거물 신인 김진욱까지, 미국으로 떠난 류현진-김광현-양현종의 뒤를 이을 샛별들이 새봄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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