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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매춘 계약서 어딨나"…램지어에게 소명 요구한 학술지

[단독] "매춘 계약서 어딨나"…램지어에게 소명 요구한 학술지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작성 2021.03.02 20:51 수정 2021.03.03 04: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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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철회할지 검토하는 학술지 측이 중요한 단계인 당사자 의견 청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인 위안부 계약서가 진짜로 있는지 등을 소명하라고 요구한 건데 램지어 교수의 답변에 따라서 논문 철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김종원 특파원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관련 논문이 실린 학술지의 대표 편집인이 동료 교수에게 보낸 메일 내용입니다.

현재 제기되는 논란과 관련해 램지어 교수에게 질문지를 보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질문지에는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였다는 주장의 근거로 내세운 한국인 위안부 계약서를 실제로 가지고 있는지와 10살 소녀까지도 계약 매춘부라고 주장한 역사 왜곡 사례에 대한 질문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램지어 교수는 2주 안에 답을 보내야 하는데 특히 한국인 위안부 계약서는 없다고 이미 밝힌 상황이어서 그의 답변 내용이 논문 철회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수 미알롱/미국 에모리대 경제학과 교수 : 논문이 충분히 객관적이지 못하고 학술적인 가치를 깎아내리는 어떤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면 논문을 철회할 이유가 돼요.]

하지만 애초에 논문 출판을 승인한 편집인들이 논문 철회를 위한 조사까지 맡으면서 제대로 된 결론이 나올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램지어 교수 비판 대열에는 하버드대 학부생회도 동참했습니다.

하버드대 학생회는 표결을 통해 한인 유학생회의 청원을 만장일치로 받아들여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고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학생들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반사실적이며 법학과 역사학의 진실성을 저하했다고 규정하고, 대학 총장과 로스쿨 학장에게도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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