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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한국 남학생 英 대학서 '불법 촬영'…신상 공개 결정

[Pick] 한국 남학생 英 대학서 '불법 촬영'…신상 공개 결정

이서윤 에디터

작성 2021.03.02 16:44 수정 2021.03.03 12: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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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한국인 유학생 캠퍼스 샤워실 불법 촬영…현지서 신상 공개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20대 한국인 남성이 대학 내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맨체스터 대학교에 다니는 21살 김 씨는 지난 2019년 11월 캠퍼스내 공동 샤워실에 불법 촬영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는 샤워실 내부에 구비된 화장지와 쓰레기 봉투 뒤에 휴대전화를 숨겨 여성들을 도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의 범행은 샤워실을 이용하던 한 학생이 카메라가 켜진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김 씨가 샤워실뿐 아니라 캠퍼스 곳곳에서 여성들의 옷 속을 몰래 촬영한 영상 24개를 지니고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신원을 파악한 피해자만 4명입니다.

英 한국인 유학생 캠퍼스 샤워실 불법 촬영…현지서 신상 공개
김 씨와 알고 지냈다는 한 피해자는 "김 씨를 보면서 늘 냉랭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가 내 사생활을 이렇게까지 침해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이제 어느 곳을 가든 숨겨진 카메라가 없나 확인해야만 한다"고 트라우마를 호소했습니다.

다른 피해자들도 "믿기지가 않고 너무 화가 난다", "내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었다고 느낀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20년 1월 경찰에 체포된 김 씨는 최근 열린 현지 재판에서 사회봉사 36시간, 성범죄 재범방지 프로그램 이수, 성범죄자 신원 공개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재판 결과와 함께 김 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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