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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 풍경화' 109억 원에 낙찰…예상액 훌쩍 넘어서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처칠 그림 109억 원 낙찰'입니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그려 루즈벨트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풍경화가 경매에서 109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예상 낙찰가를 훌쩍 뛰어넘은 가격이고 처칠 그림으로는 최고가입니다.

'쿠투비아 모스크에 탑'이라는 이 제목의 유화는 처칠이 2차 대전 후반기인 1943년,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 드골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모로코 마라케시의 오래된 도시 풍경과 눈 쌓인 아틀라스산맥을 화폭에 담은 작품입니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풍경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

처칠은 회담 직후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북아프리카까지 와서 마라캐시를 보지 않을 수 없다며 같이 갈 것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처칠은 이 그림을 루즈벨트 대통령의 생일 선물로 보냈는데, 경매에 나오기 전까지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처칠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마흔에 그림에 입문했는데요.

왕성한 정계 활동 와중에도 500여 점의 작품을 남기며 애호가 수준을 뛰어넘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림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색감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도 정말 대단한 열정이시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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