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한 성당, 주임 사제가 온라인 미사를 진행 중인데 고양이 한 마리가 엄숙한 분위기를 깹니다.
사제는 고양이를 진정시키려는 듯 손으로 밀어보지만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오히려 더 산만하게 움직이면서 사제의 아침 식사로 뒀던 팬케이크까지 가져가는데요.
귀여운 이 방해꾼은 성당 근처에 사는 14살 고양이 '타이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임 사제의 설교에 관심을 보이는 건 고양이뿐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성당 정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온라인 미사에는 고양이 타이거 외에도 닭 떼들이 불쑥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고, 또 얼마 전엔 무리를 지은 돼지들이 설교 중인 사제 앞에 나타나 카메라 앞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동물들의 등장이 성당 신도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귀여운 방해꾼이라면 환영입니다~^^" "동물들과 함께하는 미사라니! 평화로워 보여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Canterbury Cathed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