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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광주천변서 실종된 70대 6개월 만에 무안서 발견

폭우에 광주천변서 실종된 70대 6개월 만에 무안서 발견
지난해 8월 폭우에 광주천이 불어난 상태에서 실종된 70대 여성이 6개월 만에 전남 무안의 영산강변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늘(2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쯤 무안군 일로읍의 영산강 둔치에서 A(78)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무안군청 관계자가 환경 정화 활동을 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해 지문 감식을 한 결과 지난해 여름 광주에서 실종된 A씨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8월 11일 오전 2시 36분쯤 집을 나선 뒤 동구 용산동 광주천 천변을 따라 걷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사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광주천변에서 A씨의 배회감지기 등 소지품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A씨가 불어난 물살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했습니다.

광주천과 이어지는 황룡강과 영산강 승촌보 일대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으나 A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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