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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의 울산, '5골 폭발' 경이로운 K리그 데뷔

<앵커>

프로축구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이 K리그 데뷔전에서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습니다. 강원을 5대 0으로 대파하며 화려하게 첫선을 보였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홍명보 울산 감독과 이영표 강원 대표이사의 첫 맞대결은 빗속에서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경기 초반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울산은 전반 27분 김지현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윤빛가람이 감아 찬 프리킥이 그림처럼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혀 홍명보 감독에게 K리그 첫 득점을 안겼습니다.

선제골로 물꼬를 튼 울산은 후반 들어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후반 6분 이동준의 단독 돌파를 막아선 강원의 주장 임채민이 퇴장당하면서 울산의 골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김기희의 추가 골에 이어 3분 만에 이동경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재치 있는 칩 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리고 김인성이 오른발과 왼발로 번갈아 강원 골망을 흔들어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을 5대 0 대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지난 2년 연속 전북 현대에 밀려 K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던 울산은 시즌 첫 경기부터 막강 화력을 뿜어내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 저희가 이렇게 큰 결과를 낼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경기에 참여해 준 우리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성남과 승격팀 제주의 경기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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