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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00명대 예상…봄나들이 · 개학에 방역 '부담'

<앵커>

학생들이 학교를 갈 수 있게 된 것이 반갑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단감염으로 오늘(2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점차 날이 풀리면서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코로나 방역에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55명,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일요일이라 검사는 평일의 절반 수준인 1만 6천여 건만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환자는 9만 29명으로, 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과 경기 환자가 73%가량으로 여전히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지인 모임 외에 밀집해서 근무하고 함께 생활하는 제조업 사업장에서의 직장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경기 이천시 박스 제조업체에서 모두 22명이 확진되는 등 지난주 18건의 집단감염 가운데 11건이 사업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3밀 작업환경(밀접·밀집·밀폐)의 중소 규모의 제조업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확진도 증가한 상황입니다.]

3월 등교가 시작되고 봄나들이로 이동량과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면서 방역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학교에 가지 말고 교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내 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56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 세계적인 변이 바이러스 증가도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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