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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연결] 강원 산간 80cm 폭설…차량 사고 53건

<앵커>

지금 강원 지역에는 여전히 계속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제(1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눈에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릉시내 나가 있는 조재근 기자 연결해서 관련 내용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강릉시내에도 정말 눈이 많이 쌓였네요. 그리고 이 눈길 교통사고로 사상자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강릉시 홍제동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낮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밤새 그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은 아침이 되면서 다행히 그나마 좀 약해졌습니다.

밤새 주차됐던 차량 지붕에는 보시는 것처럼 눈이 두껍게 쌓여 있습니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여전히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미시령과 진부령 등 산간 지역에는 80cm 가까운 폭설이 쏟아졌고, 강릉과 속초 등 해안가에도 40cm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차들이 도로에 고립되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새벽부터 정체가 풀려 양양분기점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정체가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동해고속도로 속초와 하조대 구간에서 진입이 금지됐던 4개 나들목의 통행도 새벽 2시쯤부터 재개됐습니다.

강원 산간 폭설

고갯길인 한계령과 진부령, 미시령터널 구간은 여전히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도 들어왔는데요.

눈길 관련 차량 사고가 53건이 발생했는데 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행치령터널 근처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나자 사고 수습을 하던 중 뒤에서 오던 차량과 부딪혔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5~10cm의 눈이 더 내린 뒤 차차 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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