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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누적 접종 '2만 명↑'…연휴 후 속도 더 올린다

<앵커>

지난 금요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지난 주말까지 백신 접종은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28일)까지 약 2만 명 넘게 백신을 맞았습니다. 오늘도 휴일이라 연휴가 끝나는 내일부터 백신 접종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집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수도권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이용한 접종이었는데, 접종자들에게 큰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박유리/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 맞기 전에는 긴장하고 갔는데, 맞고 나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니까 다들 안심하는 것 같아요.]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7일에는 화이자 백신이 첫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틀간 2만 322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어제 접종 인원은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백신 1병당 7명까지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공식적으로는 1병당 6명까지 접종이 가능하지만, 숙련된 의료진이 국산 특수 주사기를 사용하면 7명까지 맞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병원마다 의료 역량이 달라 공식적으로 접종 권고 인원을 늘리는 건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병원 자체 판단에 따라 늘리는 것은 허용한 상태입니다.

보건 당국은 오늘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용한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접종은 다소 줄일 예정입니다.

연휴 기간 줄어든 의료진만으로는 중증 이상 증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료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는 내일부터는 다시 접종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내일부터 충청, 영남, 호남 등 권역 센터로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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