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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헬기로 울릉도 백신 수송…누적 접종 2만 명 넘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군 헬기도 동원됐습니다. 오늘(2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육군 치누크 헬기가 울릉도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의 특전사 사령부에 육군 치누크 헬기가 내려앉습니다.

곧이어 울릉도로 보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상자 두 개를 실은 뒤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곽호동/백신수송지원본부 수송팀장 : 26일 민간선박을 이용하여 (울릉도로) 수송하려고 하였으나, 기상악화로 인하여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오전 9시 이륙한 헬기는 10시 반쯤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차와 배로 갔으면 10시간이나 걸렸을 수송을 90분 만에 마친 겁니다.

사전에 훈련한 대로 보건당국 등이 백신을 인수한 뒤 울릉도 보건의료원으로 옮겼습니다.

[김순철/울릉군 보건의료원장 : 정말 경이롭고 감사한 일입니다.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우리가 이 백신을 가지고 접종을 시작을 할 것이며….]

이날 울릉도가 받은 백신 물량은 총 100명분이며, 그중 절반인 50명분은 노인요양병원으로 보내집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모레부터 울릉도 내 만 65세 미만 요양시설 입소자와 의료진이 백신을 맞습니다.

백신 접종 이틀간 전국에서 집계된 접종자 수는 2만 322명입니다.

접종 첫날인 26일 1만 9,000여 명이, 어제는 1,200여 명이 각각 백신을 맞았습니다.

1차 접종 전체 대상자 36만 6,000여 명 대비 5.5%의 접종률을 기록했으며 시·도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27.5%로 가장 높았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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