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현대硏 "인플레이션 요인, 수요보다 공급 측면 커"

현재 주요국 물가 상승 요인은 소비 증가 등 수요 측면 압력보다 통화량 증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같은 공급 측면 압력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24%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국에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는 원인을 점검했습니다.

연구원은 "2016년 이후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했던 주요국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후 정책금리를 인하하고 채권 매입을 확대하는 등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했다"며 이런 기조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상기후와 공급 차질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해 애그플레이션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요인들을 종합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보다는 공급 가격 상승 요인에 따른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세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도 불가피하다"며 "세계 인플레이션 충격이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물가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