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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지속, 이틀째 400명대…"연휴가 고비"

<앵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 백신은 멀고 코로나바이러스는 가깝습니다.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확진자는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모레(1일)까지 사흘 연휴 동안 코로나 기세를 꺾어야 더 안전한 3월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한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이 늘어난 415명으로 이틀째 400명을 웃돌았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 사례는 405명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의 섬유 제조업체에서는 이틀 새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광주의 가구업체와 평택 재활용업체에서도 각각 12명,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전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4분의 1 정도인 19건이 이런 사업장에서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들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감염 추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원장 : 사업장의 감염 예방 그리고 추가 전파 최소화를 위해서 관련 부처인 고용노동부, 법무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별·연령대별·국적별로 맞춤감시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기존의 집단감염 발생지와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도 전국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사흘 연휴 동안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 위험도도 올라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4일까지 밤 10시까지 영업제한과 완화된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됐지만, 불필요한 모임은 하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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