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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아보니…"걱정 없이 환자 치료에 전념"

<앵커>

오늘(27일) 화이자 백신 맞은 분들입니다. 주사 맞고 나서 어땠는지 괜찮았는지 물었더니 일반 독감 백신처럼 팔이 약간 뻐근한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더 홀가분하게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주사 맞은 부위 좀 보여주시면 안 될까요?) 스티커 보이시나요? 떼어내 볼까요 한번?]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해온 전문의입니다.

오늘 9시 좀 넘어 백신을 맞았는데, 4시간 뒤 몸 상태를 물었습니다.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일시적으로 멍한 느낌이 있었고, 5~10분 정도 그런 다음에… 거기가 굉장히 조용하긴 했는데요. 주변의 소리가 약간 멀리 들리는 느낌이 있었고….]

약간 뻐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데,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 접종자들과 비슷했습니다.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별로 빨갛거나 그렇진 않네요?) 반창고 뗀 자리도, 혈액이 전혀 묻어 있지 않습니다. 바늘도 굉장히 얇은 바늘이고 양도 소량이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전혀 느낌이 없고 잠깐 옷 갈아입는데 팔 드니까 약간 뻐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접종 직후 독감 백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손흥석/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 막상 맞아보니까 작년에 맞았던 인플루엔자 백신과 별다를 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막상 접종이 임박하자 불안감을 느낀 의료진도 있었습니다.

[정다연/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 저도 사실 여기 맞으러 오기 전까지도 엄청 떨고 너무 무서웠는데….]

하지만 접종을 마친 뒤 불안감은 사라졌고, 코로나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연/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 2차까지 맞아봐야 알겠지만, 마음은 좀 더 홀가분해졌고요. 이때까지 하던 것처럼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최대웅,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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