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랜트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랜트가 올스타전에도 불참합니다.
브루클린 구단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듀랜트는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듀랜트가 추가로 회복 기간을 가지고 나면 완전한 전력을 되찾고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휴식기에 재활하며 재검사를 받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2021 NBA 올스타전은 '제임스 팀'과 '듀랜트 없는 듀랜트 팀'의 대결로 치러집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동부 콘퍼런스 득표 1위에 오른 듀랜트는 서부 1위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양 팀 주장을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듀랜트는 11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됐으나, 결국 부상으로 참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듀랜트의 대체 선수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포워드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선택했습니다.
NBA 규정에 따르면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NBA 커미셔너가 해당 선수와 같은 콘퍼런스에서 뛰는 선수 중 대체자를 골라야 합니다.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던 사보니스는 2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사보니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36.5분을 뛰며 21.5득점 11.7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