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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첫 불펜 투구…"신인처럼 설레요"

<앵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텍사스의 양현종 투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습니다. 신인의 마음으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등 번호 68번이 새겨진 텍사스 훈련복을 입은 양현종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불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렸습니다.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32개의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한 뒤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양현종/텍사스 투수 : 저는 우선 공에 대한 적응을 가장 중요시했고, 거의 90% 이상은 (적응)했기 때문에 피칭하는 데 있어서 공에 대한 핑계는 없을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투수로 통하지만 미국에 간 양현종은 신인처럼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양현종/텍사스 투수 : 유니폼 제일 처음 받았을 때 (신기해서) 입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아내에게도 보내줬거든요.]

현지 취재진과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름부터 소개했습니다.

[양현종/텍사스 투수 : 제 이름은 양현종이고요. 발음이 어려워 '얭'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저는 크게 상관없고….]

마이너 신분인 양현종은 경쟁에서 승리해 꿈에 그리는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는 각오입니다.

[양현종/텍사스 투수 : 비행기 탈 때부터 저는 신인의 마음으로 좀 생각했던 거 같아요. 큰 무대에서 던지는 게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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