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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00명대…'거리두기 · 5인 금지' 2주 연장

<앵커>

곳곳에서 환자가 이어지면서 하루 추가 확진자는 최근 300~400명을 계속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산업단지에서도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확인된 곳은 경기 양주의 남면 산업단지입니다.

이곳의 한 업체에서 근무했던 나이지리아 국적 노동자가 어제(25일) 숨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산업단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로 외국인 노동자 21명과 내국인 1명 등 모두 2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사업장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6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었습니다.

지역 감염 환자는 382명인데 서울 129명, 경기 135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73%를 차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위험성이 여전하다고 보고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14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 등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여전히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어 조금만 방역 강도를 완화시켜서 긴장도가 이완될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도 상존합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이어질 경우 방역 역량이 분산되기 때문에 오늘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집단면역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여전하다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을 계속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현재 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간소화하는 새로운 개편안 초안은 다음 주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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