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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모여 사는 가족, 백신 언제 맞을 수 있을까?

<앵커>

요양시설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환자들 돌보는 의료진부터 먼저 백신을 맞고 나면 그 이후에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차례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그렇다면 나는, 또 우리 가족은 언제쯤 백신을 맞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실 텐데, 이 내용을 곽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70대 노모와 40대 부부, 그리고 10대 자녀로 구성된 가족 3대를 예로 보겠습니다.

부부 중 종합병원 의료진이 있다면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됩니다.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과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관 등은 1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입니다.

다음 접종자는 70대 노모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애초 65세 이상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검토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임상시험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일단 접종을 유보한 상태인데요.

추가 임상 결과가 나오는 대로 4월쯤부터 백신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달 말에는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들어오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중 고령층이 어떤 백신을 먼저 맞게 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정경실/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반장 : 우선순위는 중증과 사망으로 갈 위험성이 높으신 분들 그리고 의료와 방역에 필수적인 의료인력들(입니다.)]

부부 가운데 의료진이 아닌 사람은 3분기 백신을 맞게 될 예정입니다.

고등학생 아들과 중학생 딸은 현재로서는 모두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오늘(26일) 발표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결과에서 만 16세 이상에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한 만큼, 물량이 대량 공급되는 3분기 이후에는 고등학생 아들로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신의 종류는 개인이 선택할 수 없고, 자기 순서에 접종을 거부할 경우 접종 기회는 전 국민 접종이 마무리되는 11월 이후로 미뤄집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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