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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 보관 쉬운 AZ…예방률 높은 화이자

<앵커>

오늘(26일)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 내일부터인 화이자 백신은 같은 코로나19 백신이지만 특성에 따라서 운송·보관 방식이 다르고, 이에 따라 접종 장소 역시 달라집니다.

두 백신의 차이를, 노동규 기자가 비교했습니다.

<기자>

Q. 운송 · 보관은?

보관이 쉽다는 것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영상 2~8도 사이 냉장 상태만 유지하면 반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동네 의원 어디서나 쉽게 보관하고 접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내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화이자 백신은 보관 방식이 까다롭습니다.

첨단기술인 mRNA 방식으로 개발해 상온에서는 쉽게 백신이 상합니다.

운송에서 보관까지 전 과정에서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화이자 백신을 위해 각 예방접종센터에 초저온 냉동고를 배치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시 해동하고 희석하는 등 접종 전 처리 과정도 조심해야 합니다.

Q. 효과 · 접종 간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브라질에서 임상시험한 결과 예방 효과가 60%대에 그쳤습니다.

예방률이 95.1%에 달하는 화이자 백신에는 못 미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증 감염 예방률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4%에 달해, 85% 수준인 화이자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두 백신 다 두 번씩 맞아야 하고 그래야 예방 효과가 커집니다.

1·2차 접종 간격은 화이자가 3주인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인데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12주 때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수주사기를 사용해 남는 백신을 최소화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 병에 10명, 화이자 백신은 6명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류상수·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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