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규 확진 406명, 다시 400명 대…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 금지 연장

신규 확진 406명, 다시 400명 대…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 금지 연장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실히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00명을 넘었습니다.

어제보다 다소 늘면서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가족·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오늘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누적 8만8천92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396명)보다는 10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히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감소해 지금은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2.20∼2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8명→416명→332명→356명→440명→396명→406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어제(369명)보다 13명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278명입니다.

비수도권은 경북 23명, 전북 15명, 광주 11명, 부산·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6명, 강원·전남·경남 각 5명, 충남 2명, 울산·세종 각 1명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가족이나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가족 및 직장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됐고, 관악구의 지인 및 직장 사례에서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전북 군산시 가족모임(11명),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6명) 감염 등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공장, 요양병원, 콜센터, 종교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는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어제(27명)보다 3명 적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141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288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한편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천585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4명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