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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벨상 수상자도 연판장 서명…"램지어 용납 못 해"

[단독] 노벨상 수상자도 연판장 서명…"램지어 용납 못 해"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1.02.25 20:42 수정 2021.02.25 2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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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철회하라며 전 세계 경제학자들이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여기에 벌써 1천500명 넘게 서명했고 노벨상 수상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수형 특파원이 연판장을 작성한 미국 학자들을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하버드 램지어 교수의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세계 경제학자들의 연판장입니다.

공개된 지 이틀 만에 1천500명 넘는 학자들이 서명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에릭 매스킨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존 로버츠 스탠퍼드대 교수, 래리 사무엘슨 예일대 교수 등 학계 거두들이 직접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연판장 작성의 핵심 역할을 한 재미 학자들은 이런 열기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알버트 최/미시간대 법대 교수 :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1천 명 이상 서명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라고 규정하기 위해 10살 소녀까지 계약 매춘부라고 주장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학자로서 좌시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최/UCLA 정치학과 교수 : 너무나 문제였습니다. 우리는 멈추게 해야만 했고, 이런 논문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램지어 교수 논문의 유일한 목적은 일제의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판장의 의미는 다시는 이런 논문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학자들의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수 미알롱/에모리대 경제학과 교수 : 더 이상의 이런 행동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우리에게 던진 교훈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최/UCLA 정치학과 교수 : 유대인 사회는 사람들에게 유대인 대학살이 있었다고 정말 정말 열심히 교육했습니다. 우리도 똑같은 일을 해야만 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유동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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