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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냉장 배송…온도 못 맞춘 백신 교체

새벽부터 냉장 배송…온도 못 맞춘 백신 교체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21.02.25 20:25 수정 2021.02.25 22: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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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6일)부터 맞게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늘 하루 전국 곳곳으로 배송됐습니다. 백신은 이동 과정에서 무엇보다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꼼꼼히 점검했는데, 제주에는 백신이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은, 박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경찰과 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백신을 실어 나를 1톤 냉장트럭이 하나둘 물류센터 안으로 들어옵니다.

새벽 5시 50분. 첫 배송 트럭이 물류센터를 떠나고 다른 차량도 연이어 배송지로 향합니다.

[40번 출발!]

백신을 실은 수송 트럭은 이렇게 순찰차량과 군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목적지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첫 출발이 예정보다 2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백신을 옮겨 실으면서 2~8도의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지 꼼꼼히 점검하느라 늦어진 것입니다.

어젯밤 백신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못해 배송 차량이 돌아오는 사고를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제주행 백신을 싣고 목포항으로 가던 배송 차량 내 백신 수송 용기가 최저온도 기준 2도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문제가 생긴 것은 3천900회분 가운데 2천500회분입니다.

이런 사실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확인한 관제센터가 해당 차량을 불러들였고, 새 백신을 실은 차량으로 교체했습니다.

백신은 예정보다 5시간 늦은 오늘 새벽 6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양동교/질병관리청 자원관리반장 : 수송 용기 내에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서 저희들이 냉매를 삽입하게 되는데, 냉매 안정화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이 기준의 0.5도 정도만 벗어났고 얼어붙지도 않았다며, 회수한 백신을 폐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진훈,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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