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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가덕도 특별법 통과되면 행정부는 존중"

정 총리 "가덕도 특별법 통과되면 행정부는 존중"
정세균 국무총리는 가덕도 신공항 논란과 관련해 "행정부는 입법이 이뤄지면 이를 집행할 의무가 있다"며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그 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5일) 모든 부처 기자들을 대상으로 개방형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국토부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 입장을 요구받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 총리는 "국토부가 국회에 답변한 내용은 특별법 이전의 상황에서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가를 얘기한 것"이라며, 국회에서 특별법이 정상적으로 통과될 경우 행정부는 "그 법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토부의 반대 의견 제시가 레임덕이나 선거용 지원 논란으로 확대되는 걸 경계했습니다.

정 총리는 검찰 개혁 논란과 관련해선 "수사와 기소 분리에 적극 찬성한다"면서도 다만 "시기가 적절하냐, 준비가 되어 있느냐 같은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금주 대통령 주례회동에서 여러 가지 보고를 드렸지만 검찰개혁 문제는 따로 의논하거나 건의를 드린 게 없다"면서 논의의 출발지가 당인 만큼 "국회가 정한 절차에 따라 입법을 하면 정부로서는 그것을 존중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기자단 중심 취재 관행을 깨겠다며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약 30분 동안 모든 부처 담당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에 답하는 형식의 개방형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정 총리는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 출입 부처나 기자단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브리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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