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숲에서 엉망으로 엉킨 털 35kg을 달고 다니던 양 한 마리가 구조됐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35kg 엉킨 양털'입니다.
호주 숲을 헤매다 구조된 '버락'은 몸 전체를 뒤덮은 털 때문에 형체를 제대로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털에는 배설물과 죽은 곤충들까지 마구 엉켜 있어, 고통스럽게 숲을 배회하다가 다행히 동물보호소 직원에게 발견됐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즉시 버락의 어마어마한 털을 제거하기 시작했고 잘라낸 털의 무게는 무려 35kg이나 됐습니다.
털 속에 가려졌던 버락의 진짜 몸은 심하게 말라 있었는데요.
버락은 귀에 인식표 흔적이 있어 농장에서 자랐던 양으로 추정되는데, 야생 양들은 계절마다 털갈이를 하지만 가축화된 양은 인간이 1년에 한 번씩 털을 깎아주지 않으면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무거운 짐 지고 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ㅠㅠ" "보는 내가 다 개운하다! 앞으로는 자유롭고 행복하게 지내길~"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틱톡 edgars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