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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96명…'거리두기 조정안' 내일 오전 발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6명으로 하루 만에 400명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신규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이 내일(26일) 발표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6명으로,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27명을 제외한 369명이 국내 지역 감염자로 70% 가량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 직후 600명 대까지 급증했다가 지금은 300~400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지침이 일부 완화되면서 가족과 지인 모임을 매개로 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가족·직장과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관악구 지인·직장 모임에서는 지금까지 15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과 경북 의성군에서도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가 각각 11명, 95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인 대규모 사업장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지침이 내일 오전 발표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국민 피로도, 자영업자들의 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다음 주 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근본적 개편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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