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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B 박지수, 정규리그 MVP…사상 첫 7관왕

여자농구 KB 박지수, 정규리그 MVP…사상 첫 7관왕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작성 2021.02.25 14: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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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 선수가 2년 만에 다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박지수는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습니다.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이 발표한 기자단 투표 결과 박지수는 총 투표수 108표 가운데 가장 많은 76표를 얻어 24표로 2위인 아산 우리은행의 김소니아를 제쳤습니다.

이로써 박지수는 2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지수는 2018-2019시즌 KB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역대 최연소이자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박지수는 오늘(25일) 통계에 의한 시상에서도 10개 부문 가운데 득점상, 2점 야투상, 블록상, 리바운드상, 윤덕주상(최고공헌도)까지 5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또 박지현(우리은행), 신지현(하나원큐), 김소니아(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와 함께 베스트 5에도 포함돼 7관왕에 오르며 시상식을 독무대로 만들었습니다.

한 시즌 7관왕은 박지수가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입니다.

종전 기록은 역시 박지수가 갖고 있던 2018-2019시즌의 6관왕이었습니다.

또 박지수는 단일리그 기준으로 정규시즌 우승팀이 아닌 팀 소속으로 MVP가 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앞서 2011-2012시즌 신정자의 소속팀 KDB생명이 신한은행에 이어 정규리그 2위에 올랐지만 리바운드와 공헌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신정자가 우승팀 신한은행의 하은주를 제치고 MVP에 뽑힌 적이 있습니다.

올 시즌 KB는 우리은행에 밀렸지만, 출전한 전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지수의 활약은 독보적이었습니다.

30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33분 57초를 뛰고 22.3득점 15.2리바운드 4.0어시스트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블록슛(2.5개), 2점 슛 성공(274개) 및 성공률(58.3%), 자유투 성공(113개)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개인 기록을 포인트로 환산한 공헌도 부문에서도 1천361.70점으로 역시 1위입니다.

박지수는 특히 올 시즌 전 경기 더블더블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트리플더블도 한 차례 달성했습니다.

한 경기 30점-20리바운드 이상도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기록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소니아도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7.2득점 9.9리바운드의 더블더블 급 활약으로 우리은행의 우승에 기여했지만 박지수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박지수는 MVP 500만 원에 윤덕주상 300만 원, 나머지 4개 통계 부문과 베스트5 100만 원씩을 더해 오늘 상금으로만 1천 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MVP 수상 후 박지수는 "좀 더 잘해서 우승으로 보답했어야 하는데 너무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 "포스트시즌에 우승해서 당당하게 MVP를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도상은 두 시즌 연속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받았습니다.

위 감독은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고 2012-2013시즌부터 9번의 시즌을 치르면서 8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어 개인 통산 8번째로 최다 지도상 수상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우리은행의 김소니아는 지난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기량발전상(MIP)를 받았고 신인선수상은 단독 후보인 하나원큐의 포워드 강유림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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