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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96명…내일 새 거리두기 지침 발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지인 모임 등을 통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4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6명으로,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27명을 제외한 369명이 국내 지역 감염자로 70%가량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지금은 300~400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지침이 일부 완화되면서 가족과 지인 모임을 매개로 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가족모임과 관련해 어제까지 10명이 확진됐고, 수원시의 가족·지인 모임에서도 지금까지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의성군의 가족모임과 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도 86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인 대규모 사업장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지침이 내일 오전 발표됩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국민 피로도, 자영업자들의 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한편 일부 단체가 3·1절 집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도심권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즉시 계획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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