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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올림픽 유치 유력…멀어진 남북 공동 개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우선 협상지로 호주의 브리즈번을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과 북의 2032 올림픽 공동 유치는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늘(25일) 새벽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하계올림픽 미래 유치위원회가 2032년 올림픽 우선 협상 도시로 호주의 브리즈번을 선택했으며 IOC가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브리즈번은 IOC와 2032년 올림픽 유치를 놓고 독점적 협상을 이어가게 돼 호주는 지난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3번째 하계 올림픽 유치를 앞두게 됐습니다.

IOC는 지난 2019년에 대회 7년 전에 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한다는 종전 방침을 없애고, 조기에 우선 협상 도시를 선정해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유치 준비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방안을 도입했는데, 브리즈번이 그 첫 번째 대상 도시가 됐습니다.

IOC의 이번 결정으로 카타르 도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리고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목표로 2032년 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던 남과 북도 사실상 후보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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