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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시흥에 일산급 신도시…시장 불안 해소될까

<앵커>

정부가 이번 달 초에 전국에 8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어디에 어떻게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광명 시흥 지역에 7만 가구를 새로 짓고 부산과 광주 지역에도 신규 택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택지로 지정된 광명 시흥 지역은 1천270만 제곱미터, 여의도 면적 4배가 넘는 규모로 7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일산 신도시와 규모가 비슷합니다.

신도시 내 남북을 잇는 철도를 건설하고, 기존 지하철 등과 연결해 여의도까지 20분, 강남역까지 45분이 걸리는 교통 대책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비수도권엔 부산 강서구 대저에 1만 8천 가구, 광주 광산구 산정에 1만 3천 가구가 공급됩니다.

[윤성원/국토교통부 1차관 : 23년에 사전청약을 조기에 실시하고, 25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서울과 가까운 광명 시흥 신도시는 서울 주택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2.4 공급 대책을 내놓은 지 20일 만에 첫 택지를 발표하면서 실체가 없는 정책이라는 실수요자의 불안 심리를 잠재울 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시장에 다시 강력한 주택 공급에 대한 의지를 정부가 피력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광명 시흥 지역은 2010년 보금자리 지구 지정 당시 주민 반발로 사업이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경기도 광명시 주민 : 정부에서 공공 개발을 한다 그러면, 상당한 주민들한테 피해를 주는 거지.]

정부는 투기를 막기 위해 신규택지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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