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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동량 17% ↑…방역 수칙 위반자 고삐 죈다

<앵커>

오늘(2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시민들의 이동량도 늘고 있는데 정부는 방역 수칙 위반자에 대해 구상권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우려한 대로 그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0여 명 늘어 사흘 만에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333명으로 오늘도 4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연휴 이동량 증가와 거리두기 완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수도권 주말 이동량은 전주에 비해 17% 넘게 증가했습니다.

시민 방역 태세는 무뎌졌습니다.

지난 석 달간 거리두기 2.5단계 시 집합 금지 명령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이 모두 1천200여 명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각종 유흥 시설 관련자였습니다.

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자에 대한 4차 지원금 배제 방침에 이어 또 다른 고삐 죄기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지자체가 위반자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때 인과 관계 입증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문 기관으로 구성된 구상권 협의체를 만들어 구상금과 손해배상 청구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정부는 자가격리 위반 등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며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은 내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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