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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새벽 배송 시작…내일 아스트라 백신 첫 접종

<앵커>

어제(24일) 국내 생산 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밤사이 물류창고에서 분류와 포장 작업을 끝내고 조금 전부터 전국 각지로 배송되기 시작했습니다. 배송이 시작된 현장에 박수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배송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된 거죠?

<기자>

네, 어제 이곳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조금 전인 새벽 5시 50분부터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물류센터 직원들은 밤새 백신을 배송처 별로 분류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제 뒤에 하얀 트럭 보이시죠?

이 트럭이 1톤 규모의 냉장 트럭인데, 백신 보관 적정 온도인 2~8도를 유지해 운송할 수 있는 차량입니다.

이런 트럭 56대가 오늘 배송작업에 투입이 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화물차를 도크와 연결시켜 화물칸으로 백신을 나눠 담고, 이 작업이 끝나면 차량들은 전국 25개 지역, 1천9백여 곳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하게 됩니다.

혹시 모를 화재나 사고에 대비해 현장에는 소방차도 대기한 상태이고요, 수송 트럭 앞뒤로 순찰차와 군 호송 차량이 배치돼 목적지까지 동행합니다.

<앵커>

배송이 시작된 백신은 이제 어디로 가는 거고, 접종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백신이 오늘 중 각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 도착하면, 일단 백신의 상태가 안전한지, 물량은 맞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접종은 내일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인데요.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닷새 이내에 자체 접종을 진행하고, 요양시설이나 재활시설은 보건소 의료진이 방문하거나, 대상자들이 보건소로 내원해 접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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