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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도 3D 프린터로…"두 달이면 1대 뚝딱"

우주선도 3D 프린터로…"두 달이면 1대 뚝딱"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21.02.24 20:59 수정 2021.02.24 2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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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대한 제작비가 드는 우주선 개발에 '3D 프린터'가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조립 과정 없이 만들다 보니 비용도 훨씬 저렴해지고, 두 달이면 로켓 1대를 만들 만큼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우리나라도 3D 프린터 우주선 개발에 착수했는데요, 정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전하는 원판 위에 로봇 팔이 녹인 알루미늄을 분사하자 거대한 원통 구조물이 만들어집니다.

로켓의 연료통입니다.

미국의 이 업체는 로켓의 핵심인 엔진도 3D 프린터로 만드는데, 300번 넘는 연소 시험까지 성공했습니다.

올해 안에 화물 1.2톤을 실을 수 있는 로켓을 3D 프린터로 만들어 우주로 쏴 올릴 계획입니다.

3D 프린터 우주선의 장점은 비용과 시간입니다.

6만 개인 로켓 부품을 1천 개 수준으로 줄여 엔진 완성에만 6개월이 걸렸던 로켓 제작기간을 두 달로 확 줄여줄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로켓 엔진에서 불을 뿜는 연소기를 3D 프린터로 만들어냈습니다.

3D 프린터/우주선 개발
금속 분말을 한층 한층 용접한 뒤 쌓아 올려 제작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백 개 부품이 들어가던 장치를 4개 부품으로 찍어내 조립할 수 있습니다.

[이기주/항공우주연구원 소형발사체 담당 : 3D 프린팅은 사실은 쌓아서 만드는 개념입니다. 이 복잡한 형상을 하나하나 포인트별로 쌓아서 가기 때문에 기존에 깎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없는 형상들을 구현할 수 있고.]

이런 가운데 중국은 지난해 5월 우주 공간에서 3D 프린터를 작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달이나 우주정거장 등에서도 프린터를 활용해 로켓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하지만 현재 기술은 소형 로켓 제작에 머물러 있어 큰 로켓 제작에 필요한 대형 프린터 개발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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