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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추태' BJ, 불법 촬영 사과…"나라 망신 죄송"

'브라질 추태' BJ, 불법 촬영 사과…"나라 망신 죄송"
최근 브라질로 여행을 간 한 아프리카 BJ A 씨가 현지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외모 품평을 하는 등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A 씨는 오늘(24일) 자신의 개인방송 채널에서 "불법 촬영 잘못을 인정한다. 나라 망신을 시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A 씨는 "지역 비하 발언을 한 적은 없다"면서도 "욕심이 지나쳤다. 국민과 브라질인들에게 죄송하며 반성하며 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23일) SBS '8뉴스'는 BJ A 씨가 브라질 관광지에서 성희롱, 지역 비하 의도가 담긴 생방송을 진행하며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항의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A 씨는 방송 중 여성의 뒷모습을 한참 찍거나 "바지가 터지겠다"며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그는 또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겠다"며 파벨라(빈민촌)에 가겠다고 고집했는데, 이는 빈민촌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현지로부터 '지역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브라질존중해달라' '#파벨라존중해달라' 등 해시태그 운동까지 번졌습니다.

그러나 A 씨의 시청자들은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한 브라질인들에게 욕설 메시지를 보내는 등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상파울루 총영사 측은 A 씨의 영상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A 씨에게 영상 삭제와 빠른 귀국을 권고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시국에 브라질까지 가서 망신", "지나친 욕심이 부른 화"라며 비판 의견을 쏟아 냈습니다.

▶ [제보] 브라질 가서 추태 방송한 BJ…항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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