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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내일 보건소 배송…"정부 믿고 접종해달라"

<앵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늘(24일) 경북 안동의 위탁생산 공장에서 처음으로 출하됐습니다. 출하된 백신은 내일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돼 모레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송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출하된 백신은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7만 회분 가운데 첫 물량으로 34만 7천 회분입니다.

백신 출하에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앞으로 5일 동안 157만 회분의 백신이 이천 물류센터를 향해서 배송될 예정입니다.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백신은 내일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돼, 모레 오전부터 본격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접종 희망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 등 28만 9천여 명입니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배송된 백신을 확인한 뒤 5일 이내에 1차 접종을 마쳐야 하고, 의사가 따로 없는 노인요양시설과 정신요양, 재활시설 등에는 보건소 방문팀과 전문 의료진이 방문해서 접종하게 됩니다.

요양병원에 이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한 접종은 다음 달 8일부터 시작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하는데, 6월 이전에는 모두 완료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벡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오는 화이자 백신은 이르면 모레 낮 1차 물량이 국내에 도착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증환자 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약 5만 5천여 명이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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