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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Z 백신 잠시 뒤 첫 출하…이천 물류센터 이송

<앵커>

모레(26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첫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잠시 뒤에 처음 출하됩니다. 출하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공장 건물 안팎으로 사람들이 좀 보이는 것 같은데요,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부터 군과 경찰 등 경비 인력들이 이곳에는 대거 배치되면서 긴장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공장 안쪽으로 보이는 흰색 트럭 안에는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 온도를 유지한 채 백신 15만 명분이 실려 있고, 잠시 뒤인 10시 반쯤 첫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경북도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금 전 도착해 공장으로 들어갔습니다.

10시부터 공장 관계자가 백신 생산과 이송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정 총리가 수송차량의 마지막 봉인 작업 등을 지켜본 뒤 트럭이 빠져나갈 때는 간략한 환송 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백신은 어디로, 어떻게 이동되나요?

<기자>

백신은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로 향하게 됩니다.

이송 과정은 군이 총괄하는데, 백신을 실은 5톤 무진동 트럭은 이송 과정에서 군과 경찰 합동 호송을 받습니다.

물류센터에는 낮 12시 반쯤 도착할 걸로 예상되는데, 도착 뒤에는 기준 온도가 유지되고 있는지 한 번 더 점검하게 됩니다.

이번에 출하되는 75만 명분의 백신은 앞으로 닷새간 매일 15만 명분씩 나눠 물류센터로 옮겨집니다.

내일부터는 전국 보건소와 요양시설 등에 시설별 접종 인원에 맞춘 분량이 배부되고, 도서 지역에는 민간 선박과 군 항공기 등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레부터 전국 요양시설과 재활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를 상대로 예방 접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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