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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호수 얼음 깨져 10명이 얼음조각 타고 1.6km 표류

꽁꽁 언 호수 얼음 깨져 10명이 얼음조각 타고 1.6km 표류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1.02.24 08: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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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미국 이리호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연합뉴스)
▲ 얼어붙은 미국 이리호

북극 한파가 몰아쳐 꽁꽁 얼어붙은 미국 오대호의 얼음이 부서지며 10명이 얼음 조각 위에서 표류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4일 CNN과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의 클리블랜드 에지워터 공원 근처 호숫가에서 성인 7명과 어린이 3명이 갑자기 깨진 얼음 조각을 타고 호수 중심부로 1.6㎞나 떠내려갔습니다.

얼음이 깨졌을 때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얼음의 이동 속도가 빨랐고 이동 거리가 더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즉각 구조 신고를 했으며 해안 경비대와 소방대, 경찰 등이 출동해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구조작전을 펼쳤습니다.

6명은 얼음 구조팀에 구조됐고 나머지 4명은 소방대가 구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리호 중심부에 '구멍' 생겨 위험하다고 알린 미국 기상청
기상청은 사고가 나기 전날 밤 예보를 통해 호수 중심부의 얼음이 녹고 있어 절대 얼음 위로 올라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해안 경비대는 "얼음 위로 올라가면 깨져서 떠내려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해안 경비대는 그러나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얼어붙은 오대호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미국 기상청 트위터 캡처, 미국 해안경비대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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