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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현실이 된 "다 터트릴 거야"…들불처럼 번지는 '학폭 미투'

여자 프로배구 이다영 선수의 SNS에서 촉발된 '학폭 미투'가 스포츠계를 넘어 연예계와 사회 전방위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이다영·이재영 선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학폭' 이슈가 수면 위로 떠 올랐는데요.

피해자는 글을 통해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않은 채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가해자가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쌍둥이 자매는 사과와 함께 국대 자격이 박탈되는 등 후폭풍을 겪었고, 학폭 고발은 남자배구와 야구, 양궁 등 스포츠계 전반으로 이어졌습니다.

뒤이어 연예계에서도 배우와 가수 등을 상대로 동시다발적인 폭로가 터지면서, 일부는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를 전했지만 다수는 의혹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공인이 아닌 경우에도 "학폭 가해자가 경찰·소방관이 됐다"는 글이 등장하며,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자 김창룡 경찰청장도 직접 관련 사안을 언급했는데요.

피해자에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지만 사실 확인이 쉽지 않고, 이면엔 의혹만으로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힐 경우 사회적 매장의 위험성이 있는 학폭 미투.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에 대해 "문제 예방의 효과가 분명히 있지만, 마녀사냥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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