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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대 팔에 새겨진 혈액형, 그리고 '이 문구'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3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군부 쿠데타에 반발하는 미얀마 시민들이 시위 현장에 나가기 전 팔뚝에 적어 놓은 문구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시위대 팔뚝에 혈액형'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쿠데타 규탄 시위를 앞두고 참가자들이 팔뚝에 혈액형과 긴급연락처를 적어 놓은 사진이 SNS에 퍼졌습니다.

한 참가자의 팔뚝에는 '엄마, 사랑해'라는 글귀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발 시위대 팔뚝에 혈액형

이들이 혈액형과 연락처를 몸에 적은 이유, 혹시 모를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폭력 진압으로 부상을 입거나 긴급 수혈을 받게 될 경우 꼭 필요한 정보를 남긴 겁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시위 현장으로 향하는 아들의 팔뚝에 엄마가 직접 문구를 적어주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잃을 각오까지 한다는 미얀마인들의 비장한 각오를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의 지난날을 떠올리게 되네요. 가슴이 아픕니다.", "미얀마 민주 시민들의 열망이 이루어지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gazeintoAnu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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