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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주식 '영끌'…가계빚 증가폭 역대 세 번째

<앵커>

지난해 4분기 가계빚이 역대 세 번째로 많이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4분기 말 가계 신용 잔액은 1천726조 1천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44조 2천억 원 늘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습니다.

분기별 가계 신용 증가액으로는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가계대출은 전 분기보다 44조 5천억 원 늘어 지난 2003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예금은행의 경우에는 가계대출 규모가 28조 9천억 원 증가했는데, 주택담보대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송재창/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기타 대출은 8조 9천억 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증가폭을 줄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자금 수요와 주식투자를 위한 대출은 여전히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시행될 DSR 대출 규제가 가계 빚 증가율을 떨어뜨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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