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핸드볼 국가대표 오영란, 체육회 재심서 '자격정지 2년'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의 오영란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2년 징계를 받았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오늘(23일) "지난 17일 심의를 통해 선수 권익 침해와 품위 훼손 등의 사유로 오영란에게 자격 정지 2년,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은 관리 감독 소홀 등의 사유로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딴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오영란은 지난해 7월 후배 선수들에 대한 성희롱과 품위 훼손 등의 이유로 인천시 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고, 조한준 감독은 소속 선수들을 사적인 회식 자리에 불러 물의를 빚은 이유로 역시 인천시 체육회로부터 출전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번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더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오영란은 지난해 7월 당시 소속팀이던 인천시청에 사표를 내고 사실상 은퇴했습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