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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학교 폭력' 인정…전격 은퇴

<앵커>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박상하 선수가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전격 은퇴했습니다. 처음에는 폭력 가담 사실을 전면 부인하다가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자신의 실명까지 공개되며 학폭 논란이 불거졌을 때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던 삼성화재의 박상하 선수가 뒤늦게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박상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후배를 폭행한 적이 있다며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다만 인터넷을 통해 제기됐던 감금과 14시간 집단 폭행은 없었다며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사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화재 배구단 관계자 : 박상하 선수는 현재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부분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표명하고 있고요.]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송명근에 이어 국가대표까지 지낸 간판선수 박상하의 학폭 사실이 드러나면서 배구계는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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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제(21일)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수도권 프로야구팀 소속 유명 선수 2명은 제기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두 선수가 소속된 2개 구단은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이 학폭 사실을 부인했다며, 앞으로 제보자는 물론 학교 측과도 접촉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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