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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26일 오전 첫 접종…11월 집단면역 가능한가

<앵커>

이번 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습니다. 나흘 뒤인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그다음 날부터는 화이자 백신도 맞을 수 있게 됩니다.

당국이 목표로 했던 올해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형성하려면 접종률이 70%를 넘겨야 하는데 어떤 변수가 있을지, 먼저 남주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모레(24일) 국내에서 처음 출하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 명분 중 약 40%는 그다음 날인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배송됩니다.

26일 오전 9시 첫 접종을 시작으로, 요양병원 종사자·입소자 등 28만 9천여 명이 순차적으로 맞습니다.

배송 후 닷새 안에 접종하는 걸 권고하고 있어서 다음 달 5일까지는 최우선 접종자들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어 다음 달 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진 약 35만 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는 화이자 백신 5만 9천여 명분은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도착 다음날부터 바로 접종됩니다.

대상자의 94.6%가 접종에 동의한 상태입니다.

이번 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백신은 80만 9천 명분 정도로 우리 국민의 1.6%가 맞을 수 있는 분량이고 추가 도입 물량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2 정도인 유행 상황을 가정했을 때, 접종률이 70%를 넘으면 국민 56%가 항체를 보유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목표한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서는 백신을 제때 확보해 접종률을 70% 넘게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데 변수는 또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변이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발생하고, 어느 정도 백신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등의 요인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변수이고.]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닛은 우리나라 등 아시아 국가는 내년 중반쯤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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